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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서문

제가 처음 워드프레스를 접한 것은 몇 년 전에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PHP를 공부할 때였습니다. 사용해 보니 참 쉽게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와 같은 CMS 프로그램인 드루팔, 줌라, XE도 사용해보고 PHP 공부를 접었습니다.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 처음부터 PHP로 만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런 쉬운 프로그램으로 블로그도 만들고 웹사이트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웹디자인을 하는 저로서는 참 반가운 일이었습다. 레이아웃을 변경하거나 디자인을 변경하려면 포토샵과 CSS만 알면 되는 것이죠. 그 당시에는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워드프레스로 검색하면 글이 몇 개 정도만 나왔었는데, 올해 초에 검색해 보니 아주 많이 늘어났더군요.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 모든 웹사이트의 17 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자 블로깅 플랫폼입니다. 워드프레스가 이처럼 인기 있는 이유는 누구나 설치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 플러그인의 숫자는 2만 개에 이르며, “이런 기능이 있는 플러그인은 없을까?” 하고 검색해보면 거의 다 있습니다.

워드프레스가 오픈소스로 개발됐듯이 이러한 플러그인도 대부분이 오픈소스입니다. 워드프레스의 창시자인 매트 뮬렌베그는 처음으로 플러그인 시스템을 도입할 때 워드프레스를 설치하면 함께 설치되는헬로우 달리(Hello Dolly)를 포함하면서 이 플러그인에 대한 소개글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플러그인이 아닙니다. 이것은 루이 암스트롱이 부른 아주 유명한 Hello, Dolly라는 두 단어에 함축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희망과 열정을 상징합니다. 플러그인이 활성화되면 페이지가 바뀔 때마다 관리자 화면의 우측 상단에서 임의로 나타나는 Hello, Dolly의 가사를 볼 수 있습니다.”

CMS의 성공 여부는 프로그램 자체의 성능보다는 얼마나 기능을 확장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 달렸습니다. 매트 뮬렌베그의 플러그인 시스템 도입은 그의 생각이 적중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플러그인 개발에 참여했고 오늘의 성공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헬로우 달리의 소개글에서 볼 수 있듯이 단순한 플러그인이 아니라는 의미는 사용자가 원하면 얼마든지 플러그인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 플러그인은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워드프레스가 그만큼 쉽게 플러그인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플러그인은 이처럼 간단한 것에서 시작해서 워드프레스 자체 프로그램보다 더 복잡한 쇼핑몰 플러그인도 있습니다. “이런 플러그인은 없을까”라고 사용자가 생각하는 것은 이미 개발자가 생각해서 만들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워드프레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원인은 테마 시스템입니다. 플러그인처럼 설치만 하면 블로그의 모양을 바로 바꿀 수 있고 어떤 테마라도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가 PHP라는 웹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들어졌지만 PHP를 전혀 몰라도 테마를 수정하거나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올 때 템플릿 태그라는 워드프레스 고유의 함수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기호화된 템플릿 태그를 HTML 코드에 삽입하면 해당 자료가 웹페이지에 표시됩니다. 워드프레스에서 자랑하는 가장 간단한 테마는 다음과 같이 만듭니다. 테마를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두 개의 파일이 필요한데 바로 index.php과 style.css 파일입니다.

<?php get_header(); ?>
<?php if ( have_posts() ) : ?>
<?php while ( have_posts() ) : the_post(); ?>
<?php the_content(); ?>
<?php endwhile; ?>
<?php endif; ?>
<?php get_sidebar(); ?>
<?php get_footer(); ?>

위 코드는 index.php 파일의 내용입니다. 전부 워드프레스의 템플릿 태그로 구성돼 있고 하나하나가 특정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tyle.css 파일은 다음과 같이 테마 이름만 있으면 됩니다.

/*
Theme Name: My First WordPress Theme
*/

위의 간단한 파일 두 개만 있어도 워드프레스 테마가 됩니다. 물론 레이아웃이 잡혀 있지 않아서 콘텐츠만 나오지만 이 두 가지 파일을 바탕으로 각종 템플릿 파일도 만들 수 있고 아주 복잡한 테마도 만들 수 있습니다. 멋지고 다양한 기능이 있는 테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템플릿 태그를 알아야 하고 CSS도 알아야 합니다. CSS는 HTML과 함께 웹프로그래밍 언어 가운데 가장 간단하고 쉬운 언어입니다. 이러한 주제에 관해서는 이 책의 테마 만들기에서 자세히 알아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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